[상하이 봉쇄 20일차]
4차 구호물품,
씨엔야단咸鸭蛋,
상해탈출후기
4/16 격리 20일차
아침 항원검사와 함께 오후에 또 한번 핵산검사를 진행했다.
부정적인 여론에도 꿋꿋이 제로 코로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대단하다.
아파트 내 치과의사가 있는지 온라인 진료를 하고 있다.
한 명이 물어보니 여기저기서 본인 치아 엑스레이 사진까지 올리며이것저것 물어본다.
덕분에 여러 상식들을 얻어가는데
특히나 사랑니는 똑바로 나지않았을 경우에는 꼭 발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다들 병원을 못가는 와중에 이렇게 물어볼 사람이 근처에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
뼈때리는중🥲
정부의 구호물품이 도착했다.
벌써 4차 구호물품인가?
오늘도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
빵 두봉지,
소금 두 봉지,
소금에 절인 오리알 咸鸭蛋
쫑즈 두 봉지,
간장 1.9리터😓 대체 얼마나 격리 시키려고..?
다음번엔 치약,비누,휴지 등 생활용품을 지급하려나보다!
그 중 궁금증을 일으키는 계란.
咸鸭蛋 소금에 절인 오리알로
야단 또는 앞에 짜다는 뜻인 씨엔을 붙혀 씨엔야단이라고도 한다.
취두부, 우리나라의 청국장처럼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 아니라 중국인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비교적 평범한 음식.
밥과 함께 먹는 것이라 하니 반찬이라고 하는게 맞는건가.
중국 슈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고 호텔 조식 부페에서도
항상 있는 반찬으로 흰자는 엄청 짜지만 노른자는 짜고 고소해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궁금하긴한데 아직 먹어볼 용기는 없어서..
아직 그대로 놔뒀다.
야단은 달걀보다도 훨씬 많은 미네랄로 골격발달, 빈혈예방에 좋지만 많은 염분과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 반개, 일주일에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가급적 임산부, 고혈압, 당뇨 환자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거나
아주아주 소량섭취만 하기를 권한다고…도대체 얼마나 짠거야😵
아예 안먹는게 나을 수도..?
오래 보관해야하는 내륙지방쪽의 야단 鸭蛋은
짜게 해야지만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씨엔야단 咸鸭蛋이지만 광동에서는 많이 짜지 않게 해서 월병속으로 활용하거나 밥과 함께가 아닌 그냥 간식처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센야단 씨엔야단 咸鸭蛋 만드는 방법
진흙에 소금, 바닷물을 섞어 묽게 만든 다음
신선한 오리알에 골고루 바른다.
진흙에 발린 오리알은 그대로 약 22일간 발효를 거친다.
발효를 거친 오리알은 겉의 진흙을 발라내고
5시간 정도 130도 고온에서 끓여 살균을 하면 씨엔야단이 완성된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못참고 상해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는 중.
상해 내 이동이 어려운지라 아무래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상해탈출 후기가 나오고 있다.
아주 합법적인 절차로는 아닌 것 같으나 어쨌든 가능은
하다는 사실.
https://m.blog.naver.com/jhu1114/2227024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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