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21일차]커피 공구성공,Nowwa coffee挪瓦咖啡, 스트레이키즈 stray kids
4/17 상해 푸동 격리 21일차
아직까지 중국인들은 차를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옛말인듯
커피가 있어야지 살 수 있다고 아우성치는 젊은 중국인들을 보니 확실히 커피업계에서 중국진출에 애를 쓰는지 알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공구에 성공한 드립백 커피 挂耳咖啡
그 와중에 挂耳咖啡 직역하면 ‘귀에 걸다’
중국어를 배우다 보면 이렇게나 귀여운 것들이 많다.
캡슐커피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색다른 커피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그나저나 네스프레소 종류는 10가지도 넘는데 모두 결이 같아서 매일 다른 맛을 먹어도 금새 질려버린다.
그냥 새로운 커피가 사고싶었던건가😝
Nowwa coffee挪瓦咖啡
자세한 커피 이야기는 맨 아래에👇
바보같이 뚜껑을 오픈도 하지 않고 우려내고 좋다고
인증샷을 올렸더니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친절하게 동영상까지 보내주면서 커피 내리는 방법을 알려줬다.
어쩐지 커피가 왜이리 싱겁나 했네😅
이 과정에서 말을 못알아들으니 내가 한국인인걸 아는 누군가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발표.
갑자기 인기스타가 되버렸다.
따로 친구추가 해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한류가 대세이긴한가보다.
스트레이키즈 좋아한다고 한창 얘기하는데
나는 당췌 무슨소린지 이해가 안되서 검색해보고서야 알았다.
아줌마인거 들키기 싫어서 바쁜척 대화종료해버림.
그 와중에 중국인이 쓰는 이모티콘 ㅋㅋㅋㅋ
대체 이런건 어디서 나는거야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윗집, 아랫집에서
빵과 과일을 가져다 주었다. 나 빵순인거 어케 알고..
후한 인심으로 이렇게 갇혀있는데도 마음이 넉넉하다.
Nowwa coffee挪瓦咖啡
노와커피는 배달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벤처 커피 기업이다.
불과 1년 만에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대도시에 400개의 매장을 내었다.
현재는 1,50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장한 상태.
대부분 매장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는데
이는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 노와커피의 전략이며
최소한의 매장 변경과 설비투자로, 적게는 몇 백만 원 수준의 자금으로도 새로운 Nowwa Coffee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하고있다. 메이투안美团과 으어러마餓了麼과 협업해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CEO가 饿了么 출신으로 2019 년 6월 饿了么 시절의 동료 2명과 노르웨이 출신 커피 애호가와 창업한 것이 바로 Nowwa coffee이다.
스타벅스와 같이 장소 제공을 핵심가치로 두는 것이 아니라 ‘커피 자체’에 더 가치를 두는 사업모델.
합리적인 가격 15-25위안(한화 약 3,000원-5,000원)으로
커피를 제공해 커피업계의 유니클로가 되는 것이 Nowwa coffee 挪瓦咖啡의 목표라고 한다.
커피 원두는 남미, 동남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구매해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하여 커피를 만들었다.
창업 초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약 1만 명의 의견을 모아 커피를 맛을 완성했고, 참가자의 90% 이상이 커피 맛과 품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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