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24일차]
상해 영사관 청원, 오렌지잼 만들기,
5차 구호물품
4/20 상해 푸동 격리 24일차
아침 핵산검사.
누군가 오렌지 10개에 37위안에 판매하길래 냉큼
사러 다녀왔다. 꽤 먼 동에 있어서 제지당할까봐
꽁꽁 싸매고 부리나케 뛰어다녀왔는데
정말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5차 구호물품을 지급 받았다.
오렌지가 왕창 포함된…🥹
5차 구호물품
- 달걀
- 알콜 물티슈
- 오렌지
- 레몬맛 비스켓-이거 진짜 맛있음!👍🏽
- 운남백약치약
모르는 치약이면 안썼을 것 같은데
운남백약 치약 준거 좀 기특하다.
[중국의 만병통치약] 운남백약 云南白药
중국치약, 파스 추천
https://kbbvely.tistory.com/275
잼도 다 떨어져가는 김에 갑자기 풍족해진 오렌지로 잼을 만들었다.
오렌지 잼 만들기🍊
껍질을 벗겨낸 오렌지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식감을 위해 쥬스처럼 곱게 갈지 않고 적당히 덩어리가 있는 정도로만 갈아주었다.
설탕과의 비율은 1:1 이 정석이라지만
오래 보관해야하거나 단 것을 아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설탕을 훨씬 적게 넣어주어도 된다.
과일의 당도에 따라도 달라지니 대략 5:10 수준으로 맞춘 후
끓이면서 설탕을 추가해주어도 된다.
현재 설탕이 없는 상태라 흑당을 이용해주었고
딱히 계량하지 않고 중간중간 맛을 보며 흑당을 추가해 주었다.
껍질 반개도 잘게 잘라 넣어줌🍊
계속 저어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귀찮아서
중약불로 약하게 끓여준다.
40분정도 끓이니 적당히 끈적거리는 질감이 되어 완성!
마지막 10분은 눌러붙지 않게 저어주었다.
흑당을 넣어 색은 컴컴..
보기엔 이래보여도 새콤달콤 맛있다😝
[몸에 좋은 흑당 먹는법]
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건강한 흑당 -
홍차 시럽과 말차시럽 만들기
https://kbbvely.tistory.com/279
최근 상해에 대한 뉴스가 하도 많이 나오다 보니
어쩜 생일 때보다도 한국에서 걱정과 염려하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
생각해보면 주방일을 더 해야한다는 몇몇 사소한 불편함과
답답함을 제외하고서는
사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먹고 잘 지내는터라
가끔 배고픔을 호소하는 유학생의 글을 볼 때
마음이 아프긴 하다만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에
아주 와닿지는 않았었는데
실제로 주변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고 몸이 아픈데도
그 사실을 아는 영사관에서도 아무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부아가 치민다.
영사관도 영사관의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려해도
능력없는 영사관을 영사관이라 할 수 있을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gfh2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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