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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ipines 필리핀/Oslob & Moalboal 오슬롭 & 모알보알

모알보알에서 세부시티로 버스타고 가는법-버스가 고장났을 때😅

by 금뿡빵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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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알보알에서 세부시티로 버스타고 가는법-버스가 고장났을 때😅


모알보알에서 세부시티까지
1시 반에 출발해서 6시반 5시간 걸린이야기😅


오전에 스노쿨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체크아웃.
짐을 다 챙겨 식사를 하고 바로 앞에 있는 툭툭이를 불러 버스 터미널까지 가달라고 했다.


모알보알 맛집 모알보알 추천 맛집
https://kbbvely.tistory.com/849

모알보알 맛집 모알보알 추천 맛집

모알보알 맛집 모알보알 추천 맛집 Le café FrançaisLe café Français 영업시간 11:00-22:30 수요일 휴무 주소 W9XC+9GM Moalboal, Cebu City, 6032 Cebu, 비용 1인당 평균 P400~600이 곳의 참치 타르타르만 먹으러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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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버스터미널까지 200페소.
터미널이라고 하기도 뭐한 길가에 버스 한 대가 우두커니 서있었다.

세부시티 가는 것 맞는지 확인 후 탑승했다. 버스비는 1인당 209페소

역시나 버스안이 추워 기념품으로 산 모알보알 수건을 덮고 기분좋게 앉아 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버스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알고 보니 버스가 망가졌다고 내리라면서 110페소씩 환불해주심.

지도를 봐도 전혀 어딘지 모르겠고 멘붕에 빠져 우왕자왕하고 있을 때
필리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얼렁뚱땅 서양인들이 타는 툭툭이에 함께 얻어탔다. 5명에 300페소.
일단 세부로 가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툭툭이를 20분정도 타고
카르카르 시티 carcar 라는 비교적 세부와 멀지 않은 도시에 내렸다.

유럽에서 온 한 친구가 바로 저녁 비행기라 마음이 급한 듯했다.
호객하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세부로 간다고 소리치는 버스 아저씨의 말에 이끌려 허겁지겁 말도안되는 버스를 타버림.
지옥의 시작💀

에어컨이 없는 창문뚫린 작은 버스였는데
처음에는 신나는 노래와 필리핀 버스마다 계시는 차장님?이 너무 기분좋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신이났다.

그런데 길이 말도 안되게 밀리기 시작하고
분명히 더 들어올 틈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자꾸 승차하고
자리는 좁아 도저히 다리를 앞으로 향하게 할 수 없어 좌석 바깥쪽으로 빼놓았는데 사람들끼리 종아리가 닿아 아저씨들 종아리 땀을 그대로 느껴야했다.
이렇게 2시간 30분 정도를 타고나서야 세부시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세부 시티 도착할 때쯤에는 사람들이 많이 내려 창가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
창가쪽은 정말 앉을만했다.

로컬버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짧은구간, 또는 꼭 창가쪽에 앉기를 추천합니다. 통로쪽, 특히 사람들이 계속 내렸다 탔다 하는 문쪽은 절대 비추.

우리가 탔던 로컬버스
카르카르에서 세부시티까지 75페소

아무튼 모알보알에서 세부시티까지 무사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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