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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콜드브루 만드는 법,스타벅스 원두 카페 베로나 Caffe Verona 더치커피 직접만들기

by 금뿡빵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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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콜드브루 만드는 법
스타벅스 원두 카페 베로나 Caffe Verona 더치커피 직접만들기


상하이의 강력한 코로나 관리덕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커피머신을 더욱 더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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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로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그 와는 반대로 신맛이 적은 부드러운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기는 한다.
집에서도 더치커피를 먹을 순 없을까 하고
찾다보니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물론 귀여운 디자인들의 작은 가정용 콜드브루메이커들도 많아서
콜드브루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사두어도 좋을듯.

보통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콜드브루로는 점적식으로
얼음을 이용해 물을 한방울씩 떨어뜨려 추출시키는 방식이다.
침출식에 비해 더 진하고 풍미가 좋지만 전용기구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굳이 메이커를 사지 않고도 간단하게
집에서 콜드브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침출식방법으로도
충분하다!

간단하게 집에서 콜드브루 만드는 법-침출식


요약하면 분쇄된 원두를 물에 담궈두기만 하면 끝.
취향에 따라 5-10:1의 물과 원두의 비율로 10시간 정도
냉침해두면 된다.

꽤 간단하지만 인내심은 필요하다.

스타벅스의 카페 베로나 Caffe Verona 원두를 사용했고
카페베로나는 산미없이 비교적 다크한 코코아 향의 커피.
고온에서만 추출되는 커피의 성분들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쓴맛은 사라질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를 만들거라하면서
원두를 갈아달라고 요청 했더니 어떤 기계를 사용할건지 묻는다.
티백을 이용할 거라 말해주었더니 알아서 갈아주었다.
보통 콜드브루에 사용되는 분쇄도는 3.5-5.5 사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후기를 보면 다시백(다이소의 대사이즈 다시백)을
사용하던데 나는 사이즈 착오로 너무 작은 티백용 필터를 사버렸다.
다시백 없이 원두가루를 그대로 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나중에 필터에 걸러 먹을 수도 있다. 보통은 10:1 정도로 진하게 우린다고 하는데
나는 대충 물병 사이즈에 맞춰 내 마음대로 했다.
대략 물 800ml에 15g*3
취향대로 나중에 물을 더하거나 하면 되니까.

이제 8-10시간 정도 냉장고에 놔두기만 하면 된다.
너무 오래 놔두면 커피가 써진다고 하는데
거의 20시간 담궈놨을 경우에도 써지지는 않았다. 얼음을 채우면 좀 더 천천히 우러나와
더 풍미가 많은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대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밤에 만들고 아침에 일어나 커피백을 꺼내주었다.
이대로 얼마간(하루-일주일까지) 숙성시켜 먹으면 더 부드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오래두면 산패하기 쉽기 때문에
밀봉을 시켜두고 마시거나 빨리 먹어치워야한다.

약간의 커피가루들이 새어나오는데
여과기를 이용하면 됨.

콜드브루 완성☕️
침출식이라서 그럴까
확실히 사먹는게 훨씬 부드럽고 맛있긴 하다😅

참고로 콜드브루 cold brew = 더치커피 Dutch


콜드브루나 더치커피나 같은 커피를 가르킨다.
네덜란드 상인으로부터 찬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배운
일본인들이 네덜란드풍 Dutch 커피라고 부르면서 더치커피란 말이 생겼고
말 그대로 찬물로 커피를 우려내었다는 영어식 표현이 콜드브루 cold brew다.

콜드브루 커피의 유래


네덜란드에서 시작돼 일본에서 발전하다

콜드브루 커피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항구도시로서, 보따리 상인들이 배를 타고 다니며 전세계를 누비는 항해무역이 발달한 곳이다. 이때 네덜란드 상인들이 이슬람권 국가인 예멘에서 커피를 처음 접하고 유럽에 전파하게 된 것이, 유럽에 커피가 전해진 계기라고 한다. 또 식민지에 커피를 재배해 커피무역을 실시한 국가도 네덜란드였다.

그런데 이 시기 네덜란드 상인들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오랜 시간 배를 타고 항해하다 보니,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배에서 저장해두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래도록 저장해두고 마실 수 있는 커피 추출 방식에 대해 고민하다 오늘날 콜드브루의 기원이 되는 커피 추출 방식을 고안해낸다.

초창기 콜드브루의 형태는 매우 원시적이었는데, 오늘날 가정에서 결명자차나 보리차를 우릴 때, 티백 하나를 큰 물주전자에 넣어놓고 장시간 우려내듯 커피를 우려냈다. 즉, 찬물에 커피원두를 담은 주머니를 넣어 오랜 시간 우려내는 방식이었다. 그랬더니 향도 살아있고, 오랜 시간 저장도 가능한 커피가 완성됐다는 것.

이런 원시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콜드브루 형태로 발전시킨 것은 바로 일본이었다. 흔히들 일본을 두고 '아이스 커피'의 나라라고도 한다는데, 그만큼 일본인들은 커피를 차게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에 일본 역시 더치커피를 좀 더 효율적이고 맛있게 추출하는 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형태로 발전시켜 역으로 네덜란드에 수출했다고 한다. 처음 고안한 곳은 네덜란드고, 그걸 발전시켜 다시 역수출한 국가는 일본이라니.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아이러니한 일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1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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