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기름 만들기]만들어 두면 편리한 마늘오일

간편한 마늘 오일 만들기

한국인이라면 다 있다는 마늘 중독.
마늘을 잔뜩 사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야금야금 요리할 때마다 썼더니 그새 냉장고에 마늘이 없어져있다.

아직 냉동시켜놓은 간마늘은 조금 남아 있기에
조금만 사볼까 하고 들어간 허마에서 세일 중인 마늘을 발견.

세일하면 쟁여둬야 하는 병이 있어서
1kg를 구매해 버렸다.

한화 3,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마늘 왕창 득템.
원래 한국도 이렇게 저렴한가?

막상 구매해 놓고 보니 양이 꽤 많아 뭘 만들까 하다가 마늘 기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만들어 두면
파스타나 볶음밥 등 여러 요리에 유용하게 쓰일 듯하고
생각보다 만드는 법이 간편하다.

하지만 마늘은 까는 건 고된일...
약 3시간을 서서 까고 나니 손끝이 아직도 아리다.

마늘 기름 만드는 법.

1. 마늘을 깨끗이 씻어 말린다.

2. 마른 마늘을 편 마늘로 썰어준다. 요새 편하게 썰리는 슬라이서도 나오지만
없어서 하나하나 잘라줬다.

유리병은 열탕소독하기

3. 병에 담아준다.

4. 마늘이 잠길 정도로 올리브 오일을 넣어주면 끝.

5. 냉장고에 30일 정도 숙성한 후 마늘을 걸러준다.

나는 5번은 생략하고 그대로 마늘까지 사용할 예정!


올리브유를 데운 후 마늘을 넣어 놓고 잠시 후
마늘을 걸러주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요리할 때 마늘까지 고대로 사용하고 싶어서
이 방법을 사용했다.

느릿느릿 칼질에 서툰데도
다 만드는데 3-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700ml짜리 유리병에 가득 담았더니
1kg의 마늘 중 3분의 2 정도가 사용되었다.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해야지 😝
검색하다 보니 그냥 마늘 기름에 은행을 구워 먹거나
감자를 구워 먹기도 하고 모든 반찬요리에도 풍미를 더해준다고..
상상만 해도 맛있다.

별것 아닌데 만들어 놓고 보니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