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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상하이 봉쇄일기

[상해 봉쇄 연장]격리 7일차-훈훈한 상하이 푸동 浦东 격리일상 상하이 락다운

by 금뿡빵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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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봉쇄 연장]격리 7일차-훈훈한 상하이 푸동 浦东 격리일상
상하이 락다운

벌써 격리한지 7일차가 되었다.
푸동에 이어 푸시의 격리도 이제 시작하게 되었는데
동네마다 다른 구호물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상하이의 봉쇄가 14일까지 전체 연장된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어찌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64806632291856&mediaCodeNo=257

중국 상하이, 푸둥 봉쇄기간 4일→14일로 연장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황푸강 동부 푸둥(浦東) 지역의 봉쇄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봉쇄조치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

www.edaily.co.kr


아직 많은 격리일이 남았는데 아직까지는 할만하다.
사실 괜찮았다 안괜찮았다 하긴한데..😵‍💫

3/28 격리 1일차

아침에 단체 핵산검사를 받은 후
아파트내 공원에서 런닝도 하고 산책도 계속 하고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아파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새로운 이웃들도 만나고 처음 겪는 상황에 재밌다는 마음이 더 컸다.

3/29 격리 2일차

산책 금지로 바뀌어버렸다.
그래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척 괜히 한바퀴 돌고
집을 들락날락 거렸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으니 손해보는 느낌.
추운 겨울날부터 기다리던 봄이오면 이미 나들이갈 리스트를 담아두었는데 😭

3/30 격리 3일차

두번째 핵산검사.
아침 7시 반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늦잠쟁이에게는 고역이였지만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다.
집에서 먹는 밥이 벌써 지겨워지기 시작.
잘 챙겨먹고 있긴한데…(너무 잘 먹어서 탈)
밖에 나가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는 일이 많았기에
갑자기 이렇게 여러날 직접 밥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짝꿍과 돌아가며 밥을 하는데도 밥하는 것이 정말 일이다.

3/31
격리 마지막날인줄 알았던 격리 4일차.

배달만 되더라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밥하기 싫어😢

4/1 격리 5일차

상해 푸동의 격리가 연장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식재료의 문제였다.

이 사진보고 한참을 웃었었는데 이제와서보니 선견지명 지존이네

아침에 구호물품을 받긴했는데 영 부족하다.
10일간은 더 해야하는 격리기간동안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파트내 단체방이 생겨 고기, 야채, 계란 등 구매가 가능해졌다.

가격은 물론 평소보다 훨씬 비싸다.
야채와 고기 등 세트로만 판매를 하고 듣도 보도 못한
활용하기 힘들 것같은 야채들이 껴있어 아직 주문은 안한 상태.
나중에 이것마저 아쉬워질수도 있을듯.
아파트 단체방에서 밀가루 좀 팔아달라는 울부짖음에
집에 있는 밀가루를 나눔했다.
집 앞에 여러 사람이 찾아오는 바람에 엉뚱한 사람에게
드림을 하는 해프닝까지.
그래도 찾아온 사람들에게 빈 손으로 보낼 수가 없어
내 밀가루와 튀김가루까지 다 털어서 줘버렸다.
중국 사람들은 밀가루로 뭐해먹는지 궁금🤓

아랫집 친구가 신장 따빙新疆大饼을 주문했다며 먹으라고 몇 개 가져왔다.
그 집에 가니 이것만 먹는지 집에 신장 따빙이 어린아이 키만큼 쌓여있다ㅋㅋ
그냥 먹어도 괜찮았지만 따빙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올려 피자로 만들어 먹으니 도미노 피자 저리가라다.

땅콩잼과 과일잼을 올리니 아침식사로도 딱이다.
나도 답례로 미역국을 나눠주고 훈훈하다 훈훈해

4/2 격리 6일차

세번째 핵산 검사.
집마다 들러 자가키트로 핵산 검사를 하게끔 했다.
이제 쓰레기통도 문앞에 가져다 두어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척 짧은 산책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랫집에서 또 과일을 가지고 올라왔다.
과일이 많이 고팠던지라 너무너무 고마웠다.
어떻게 주문했는가하니 전화하면 아파트 앞으로 가져다준단다.
정문 바로 앞 과일가게라 가능한 것 같다.
과일가게 전화번호를 얻었으니 다 먹으면 주문 시도를 해봐야겠다.

고기 공동구매 방에서 돼지고기 생산이 금지되어?(정확한 내용 모르겠음) 환불한다는 공지가 떴다. 다들 환불은 필요없으니 고기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각 단체방만 구경해도 웃겨서 채팅방만 봐도 하루가 금방 간다.

4/3 격리 7일차

또 자가키트로 하는 핵산검사로 아침을 시작했다.
초인종이 있는데 왜 문을 쾅쾅대는지
항상 큰일이 난줄 알고 놀란다.
파 한쪽 20위안, 마늘 한쪽 5위안 등등
점점 가격에 오르고 있다.

집에 있는 뿌리 없는 파로
수경재배를 시도해봤다. 뿌리 없는 채로 냉장고에 오래 놔둬도 파가 자라던데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주문한 고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583번까지 배송하고 그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다.
나 584번인데😭

우리 동에만 나눠주는 거라며 빵 한 박스를 나눠주었다.
아마 누가 쐈나보다.❤️

누구 돌아다니나 안돌아다니나 감시하는 고양이?
자세히 보면 다른 고양이다.
현관 앞에 저렇게 돌아가며 감시중 😻

아파트 내 요가 선생님이 있는지 요가 생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격리로 인해 아파트 내 사람들과 사이가 아주 끈끈해질 듯하다. 🤗

3/28 상하이 봉쇄 격리 첫째날 푸동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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