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중국 여행] 상해-백두산 여행후기-4일 차
초 극비수기 백두산 여행
5/3-5/6
4일 차
여행 중 유일하게 날씨가 하루 종일 좋았던 날.
날씨가 좋아 오늘은 천지를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혹시 몰라 아침 7시부터 일어나 천지가 열었는지 확인 전화를 걸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계속 ‘아직 모르겠다.’
날씨는 여전히 좋아 일단 준비를 하고 나서기로 했다.
엊그제와는 다르게
8시 반이 되자 호텔 로비에 백두산으로 가는
셔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20분이 걸려 서파 메인 베이스에 도착.
내리자마자 주차장에 서있던 아저씨가
천 지문 닫았다고..
거짓말일 거야 믿을 수 없어하며
입구까지 가서 확인을 해보니
천지로 가는 입구는 닫았고
여전히 금강대협곡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어제 눈이 많이 내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문을 열지 못한다고 한다.
혹시나 오후에는 상황이 바뀌어
열리지 않을까 했는데
한 번 정한 것은 번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북파도 마찬가지.
그냥 돌아오기는 아쉬워 마트 한 바퀴 돌고
다시 택시를 잡고 호텔로 돌아왔다.
(서파 메인 베이스에서 완다 리조트의 파크 하얏트까지 40위안)
온 마을이 다 내 것 같은 이 한적함은
사람 하나 없는
5월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
호텔 반대편의 길로 한 바퀴 산책하는데
이렇게 한적하고 평화로울 수가 없다.
그리고 마주친 강아지들.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니.
말이 안 돼.
장백산 완다 리조트 지도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해 놓아
4시에 체크아웃할 수 있었다.
저녁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찜닭 같은 생김새에 속아서 주문했는데 비리고 많이 짜다.
백두산의 특산품인 블루베리가 들어간 꿔바로우.
달고나 깨지듯이 꿔바로우의 겉이 끈적하면서도 바삭한데
이런 식감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감동이다.
해산물 가지 요리
중국의 가지 요리는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다.
백두산 장백산 파크하얏트 공항 셔틀 시간표
호텔 프런트에
각 비행기 편과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셔틀 시간이 안내되어있다.
시간에 맞추어 미리 신청해놓아야 한다.
공항이 작으니 미리 가 있을 필요 없이
시간에 딱 맞추어 가면 됩니다.
러시아와 가까워서일까
러시아 과자나 아이스크림들이 판매되고 있다.
밤 12시가 넘어 상해 도착.
출구로 나오자마자 곧바로 택시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어 편하게 집에 올 수 있었다.
사실 여행 내내 컨디션이 좋질 않아
감사함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는데
사진을 정리하며 돌이켜 생각해보니
엄청난 호사를 누리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평화 그 자체였던 백두산.
다음번 더 나은 여행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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