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자유여행]오르도스 초원-초원안의 몽고바오에서 하룻밤을

[내몽고 자유여행]오르도스 초원-초원안의 몽고바오에서 하룻밤을

내몽고 여행 3일차 비오는 사막과 비오는 초원
로터스호텔 체크아웃

원래는 이 날 공연도 보고 사막썰매도 더 타고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모든 행사가 비로 인해 취소된 상태이고
그래서 체크아웃 후 곧바로 오르도스 초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태풍 버킹카로 인해 내일 상하이 푸동으로 가는 비행편이 취소되고 짝꿍은 멘붕.
자그마치 상하이 비행 600편이 취소되었다고한다.
다행히 홍차오로 가는 비행은 살아있었고 보험으로 인해 1번의 무료 비행변경이 가능해 곧바로 오전에 변경신청을 한 후 저녁전쯤 비행확정을 받을 수 있었다.

12시 체크아웃.
다만 점심은 먹고가야하므로 짐을 빼두고 식당에 들렀다.

쏟아지는 비로 다들 우산을 쓰고 식당으로 왔다.
우산 외에 원하면 비옷도 호텔에서 제공해준다. 여기서 받은 비옷으로 초원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함

부페임에도 계속 메뉴를 바꿔주는 센스로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었다.
전날 오르도스의 낙타고기가 정말 맛있다며 추천해주신 택시기사님의 말대로 한번은 먹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낙타고기는 없었다.

부페사진은 요기👇🏿
[내몽고 자유여행]
사막 한가운데서 수영을!-내몽고 호텔 샹샤완 로터스 호텔 옌화호텔후기
https://kbbvely.tistory.com/893

[내몽고 자유여행]사막 한가운데서 수영을!-내몽고 호텔 샹샤완 로터스 호텔 옌화호텔후기-내몽

사막 안녕

전날 왔던 로비에서 다시 짐을 찾으려는데 1-2시간 걸릴 것이라는 안내와 같이 정말 꼭 맞게 2시간이 걸렸다. 미리 짐부터 맡긴 후 여유롭게 나오길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로비에서 꼬박 2시간을 기다릴뻔
이제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던데 내가 다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르도스초원으로 이동

ㄷㄷ

그래도 예뻤던 길

오르도스초원 鄂尔多斯草原旅游区4A

개장시간
08:30-18:30

주소
内蒙古自治区鄂尔多斯市杭锦旗锡尼镇

오르도스에는 또 하나의 초원이 있다.
쑤붜칸 초원 苏泊罕大草原 쑤보한 초원
오르도스초원과 마찬가지로 쑤붜칸 대초원 역시 4A급 관광지로 지정 되어 있고
오르도스초원보다 오르도스 시내에서 가까워 오히려 사람들이 더 쉽게 찾는 곳이다.
쑤보한초원과 오르도스초원 둘 중을 고민하는 중국인들도 많아 이렇게 친절하게 정리한 글도 볼 수 있다.

쑤붜칸초원과 오르도스초원 차이

쑤붜칸 초원 苏泊罕大草原 subohan 수보한 초원은 초원, 강, 호수, 사구 등 경치가 풍부한 비교적 광대한 초원 지역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승마 활동, 승마 관광, 초원 하이킹, 경치 사진 촬영 및 기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Aershan, 징기스칸 영묘 등 주변 명소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오르도스초원 鄂尔多斯草原旅游区 Ordos Grassland
오르도스 초원 Ordos Grassland 은 주로 초원 관광을 위한 명승지로 초원, 사막, 염호 등이 있습니다. 오르도스 초원에서는 초원 관광, 승마, 잔디 스키, 사진 촬영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샹샤완, 징기스칸 묘소 등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녀온 사람들 후기로는 오르도스초원에 공연들이 더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 그냥 도시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이 더 자연적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과 신장과 윈난에서 겪었던 자연속에서의 드라이브를 기대하며 오르도스초원을 선택했다.

이럴줄은 몰랐지😭
지금 상해는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을텐데 폭풍을 피해온게 다행인건지..

2시간 반만에 오르도스초원에 도착을 했고 오르도스 초원 내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초원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입장해야했다.

이렇게 비가 오니 이벤트들이 취소될게 뻔한데도 자꾸 298위안이나 398위안짜리 입장료를 강력추천했다. 약간의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기본 입장료인 120위안짜리로 구매했다. 결국 저 표에 있는 모든 공연들은 취소됨.

초원 내 주차비도 따로 내야한다.

鄂尔多斯草原度假区

주소
杭锦旗锡尼镇西南9公里处

방금 전의 오르도스초원입구에서부터 또 9키로 정도를 들어가야 이 호텔이 나온다.

체크인을 하면서 취소 전화 받는 것을 두 번이나 목격했다.
이런 외지에 오면 여권등록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 날 역시 그러해서 여권을 다음날 아침에 받기로 했다.

산장느낌나고 나쁘지 않았음

내가 원하던 느낌과 비슷한 아늑한 느낌
다음번엔 좀 더 원시적인 곳에서 자보고싶다. 바깥 초원뷰로 하려면 60위안이었나 50위안이었나 추가금을 내면 된다고 한다.

화장실 역시 깔끔하고 뜨거운물도 틀자마자 아주 콸콸 잘나온다.

오르도스 초원지도

내가 기대하며 왔던 오르도스초원의 모습이지만 현실은

물론 맑은 하늘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취소되어 보지 못했던 오르도스 초원 마상쇼

후기에서 자주 보이던 패키지 여행하면 선물로 주는 낙타인형.

기념품으로 사갈 수 있는 여러 캐시미어 제품들도 있었는데 은근 예쁜 패턴들이 많이 보였다. 그치만 가격이 너무 싸서 캐시미어라고 믿어야할지 ..
초원에 널린 양들을 보면 캐시미어라고 믿고싶긴한데 어쨌든 사지는 않았다.

한바퀴 산책도 하고 잠시 휴식했는데 벌써 또 저녁이 되었다.
날씨때문에 모든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었고 대신에 공연장에서 하는 특별공연을 보러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내몽고 전통춤과 노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K-pop 노래까지!
생각보다 퀄리티 있어서 재밌게 봤다.

공연이 끝나고 호텔 내에 있는 바에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버려서 컵라면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