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전시회]
Loewe crafted world 로에베 전시회
파블로 피카소 도자기 컬렉션
무료 전시회라고 하기에는 꽤나 고퀄리티의 전시회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큰 기대없이 간 것이 미안할 정도로 짜임새있는 전시회의 구성과 전시품들로 처음에는 무료인 것이 이해가 안갈 정도였는데 전시회를 돌고 난 이후도 아닌 전시회를 구경하는 중간부터 이미 충성고객이 되어버린 나를 보면 아주 탁월한 브랜드 마케팅이라 생각된다.
Loewe Crafted World 로에베 공예 전시회
전시날짜
3/22 - 5/5 2024
전시시간
월-일요일 10:00 - 21:00
위치
上海展览中心
Shanghai Exhibition Center
주소
上海市静安区延安中路1000号
No. 1000 Middle Yan'an Road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인기 시간은 빨리 마감이 되고 있는 중이니 어서 예약해야한다.
예약하는 방법
위챗 미니프로그램에서 loewe를 검색하면 나오는
LOEWE罗意威匠艺天地展览 을 클릭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완료 후 나오는 화면. 캡처화면이 아닌 직접 프로그램 상의 예약완료 큐알코드를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다.
근처 역인 난징시루나 정안사만 가도 이렇게 로에베 전시회 광고판을 볼 수 있다.
로에베 전시는 上海展览中心 Shanghai Exhibition Center의 정문바로 앞인 E1에서 진행한다. 전시센터가 꽤 넓어 다른 입구로 들어오면 헤맬 수도 있다. (나처럼;)
전시회를 둘러보고 나오니 1시 되기 직전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꽤 길었다.
나는 11:00-12:00 타임을 선택해 들어갔고 사람이 많은 편이였지만 대기 없이 곧바로 들어갔고 전시도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8파트로 나뉘어있고 대단히 꼼꼼히 보지 않았음에도 2시간은 관람했다.
전시관 내 5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게다가 교육도 아주 잘 받은듯한 스텝들이
궁금해하는 느낌만 보여줘도 다가와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신다.
가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스텝도 계셨음.
나에겐 생소했던 pablo picasso 의 도자기 작품.
피카소의 말년에 많은 도예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그 중 로에베의 아트 컬렉션인 The CASA에서 가장 방대한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소유하고 있다고한다.
Frank Diaz Escalet 가죽으로 만든 그림
로에베의 역사와 가죽으로 만든 로에베 작품들 외에도 로에베의 아트 콜렉션에 있는 스페인의 공예품들도 실컷 볼 수 있다.
전시도 전시인데 전시벽 사이로 보이는 조명과 대리석 기둥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건물 그 자체로도 작품이다.
로에베는 스페인 브랜드이지만 창립자인 Enrique Loewe Roessberg는 독일로부터 온 이름
로에베를 외치는 통로를 지나 2층으로 가면
피카소의 세라믹들
매장에서 볼 때에는 난해하다 여겼던 가방들도 함께 모아놓으니 매력있게 느껴진다.
돈쓰고 싶어 죽는줄😭
로에베의 아뜰리에를 볼 수 있는 The Atelier 섹션.
부드럽거나 거친 형형 색색의 가죽들을 직접 만져도 볼 수 있고 가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가죽공예를 배웠거나 하고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가울 구역이다.
가끔은 터무니없다고 느낄 명품브랜드의 가방의 가격이기도하지만
가방을 직접 만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사는게 이득이라는 것을
상업적이면서도 순수예술에 가까운 작품들
Suna fujita 수나 후지타와 함께했던 로에베 홀리데이 컬렉션
미야자키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영감받아 만든 가죽 공예예술품
무엇보다 기술의 발전에 감탄했던 로에베 패션구역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핸드폰을 들고 돌아다니면 특정 룩 앞에서는 그 룩에 대한 설명이 자동으로 뜬다.
누구보다 패션공부하는 친구들이 온다면 무엇보다 유익했을 듯
아티스트 후지타 쇼헤이와 야마노 치사토가 설립한 세라믹 스튜디오 ‘수나 후지타’
허리를 굽혀 구멍 사이로 뭐가 있을까 들여다보며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재미도 있다.
작은 구멍마다 있는 수나 후지타의 도자기작품과 애니메이터 안드레아 러브가 만든 로에베 영상
William de M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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