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장 여행 6일차-2]나라티초원,꿀향 가득한 무알콜 카와스 맥주 卡瓦斯

[북신장 여행 6일차-2] 나라티초원 那拉提草原
꿀향 가득한 무알콜 카와스 맥주 卡瓦斯

6월 8박 9일 북신장 위구르 여행 우루무치

6/13-6/21
사리무호 싸이리무후 赛里木湖-나라티초원 那拉提草原

나라티 초원에서 돌아와 호텔 체크인을 했다.

아까 점심을 먹었던 거리의 호텔. 이 길을 따라 슈퍼나 기념품 가게, 식당 등이 모여있어 이것저것 구경하기에 좋다.

겉보기에 멀쩡했는데..

😅

당황했지만 다행히 숙소 내 컨디션은 굿굿
3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이 많지 않아 때로는 2인실 방을 2개 잡아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나란히 3명이 잘 수 있어 좋았다.

체크인 후 길을 돌아다니다 저녁을 했다.
여행 중 처음으로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졌던 날이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여행다운 여행하는 느낌으로 가장 즐거웠던 날.  

길가의 많은 가게들이 줄지어있다.

아무래도 꼬치의 도시라 숯 연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나마 연기가 덜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마침 아주 인기식당인지
심심한 가게들과는 달리 혼자만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너무 향신료가 강했던 야채구이.

양고기를 별로 안좋아해 여행 내내 힘들었는데
이 곳에서 양갈비의 참맛을 알았다! 즉석에서 고기를 잘라 구워주는 양갈비는 정말 최고시다!👍🏽

이번 여행의 큰 수확 중 하나인 카와스 맥주.
卡瓦斯
카바스, 카와스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옥수수 전분을 당화하여 물로 희석하여 자연 발효시킨 저알코올 음료이다. 콤부차처럼 발효음료로 알콜이 있는 것도 무알콜인 것도 있다.
알콜이 있더라도 1%정도의 낮은 도수로 나같은 술알못들에게 아주 딱이다.
맥아유와 홉 발효의 독특한 향으로 달달한 맥주먹는느낌🍺

카와스는 러시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래 빵, 홉, 맥아당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이다.
유산균 및 아미노산, 비타민, 젖산 및 기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 피로회복에도 좋은 건강 음료이다.
몇 세기 전 러시아에서는 작은 식당 주인들이 식탁 위에 손님들이 떨어뜨린 빵가루를 모아 병에 담아 발효시켰다고 한다. 며칠이 지나면 병 속의 빵가루가 강한 발효향을 지닌 주스로 변했고 그 독특한 맛으로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게되었다. 사람들은 또한 이 음료가 소화를 돕고 위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점차 러시아에서 흔한 음료가 되었다. 그 후 신장으로도 퍼지게 되었지만 러시아의 카와스와는 유사하지만 제조법이 조금씩 바뀌어 신장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맥아 발효향을 가진 음료가 되었다.

저녁이 되니 분위기 더 좋고

화장실은 각오하셔야합니다🤢

20위안의 참가비를 내고 여자는 80초, 남자는 100초를 매달리면 100위안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줄줄이 실패하는 것을 보고 호기롭게 도전했는데
최단시간으로 실패함.

여튼 잘 놀다가 거의 1시가 되어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