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수제햄버거맛집] 프랑스 조계지 맛집 Cheers Burger 치얼스버거 창수루 맛집

[상하이 수제햄버거맛집]
프랑스 조계지 맛집
Cheers Burger 치얼스버거
창수루 맛집

최근 정말 자주 나오게 되는 창수루 창슈루 常熟路
프랑스 조계지 French租界地 구역의 일부분으로 레스토랑, 카페 등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오랜 자리를 지키는 터줏대감같은 가게들도 많지만
너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때문일까 시시때때로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하는
가게들 덕분에? 나올 때마다 새롭다.

참고로 조계지 租界地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뼈아픈 역사의 산물로
예전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지역을 말한다.
그 중 프랑스 조계지의 플라타너스가 길을 감싸고 있는 길 중 하나
창수루 常熟路의 또 하나 핫한 가게가 생겼다.

Cheers Burger 치얼스버거

영업시간
11:30-14:30,
17:00-19:30

연락처
139 1789 4320

주소
常熟路185号 延床路路口

비용
1인당 평균 77위안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 끄트머리, 낮은 건물이  덩그러니 있는 것이 매력적.

좌석은 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작은 매장이다.
그래서인지 햄버거를 사들고 바로 옆 8 Pints 8品脱에서 맥주를 시켜 앉아
함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짧지만 대기줄이 있었다.
차례가 되어 잠깐 실내로 들어가 주문을 하니
계산과 함께 진동벨을 받고 다시 밖으로 나와 대기를 했다.

아! 1인당 최대 5개까지만 주문 가능해요

cheers burger 메뉴판

예쁜 건물 외관때문에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
왕홍들이나 실제 모델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것은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

egg salad메뉴를 보고 당연히 샐러드 섹터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햄버거만 4개라서 당황.
다시 보니 다 햄버거의 한 종류인가보다.
대체 하노이와 동베이등 어떤 맛의 햄버거일까 궁금하다.

크기는 쉑쉑버거 보다는 크고 파이브가이즈 보다는 작다.
크기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아주 두툼한 소고기 패티덕에 한 입에 먹기 힘들정도로 두껍다. 4개를 포장해와서 각 2개씩 해치우니 배가 부르다.

고기가 두꺼운만큼 꽉 압축되지는 않았다고 해야될까
소고기 패티가 약간 으스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포장으로 한 40분이후에나 먹었으니 좀 맛이 덜해졌을수도 있겠다.
그런데도 맛은 있었음.
특히 내가 좋아하는 후추향이 잔뜩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다.
과카몰리가 들어간 약간 매운맛의 멕시코시티는 호불호가 있을듯한 맛이였고
이 멕시코 맛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매니아가 될 법하다.
나는 호호호
그래도 역시 햄버거의 진리는 베이컨치즈 햄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