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낭여행 8일 차] 318 도로를 따라 야딩亚丁 가는 길, 캉딩 맛집, 고산병 약

[동티벳 자유여행]8일 차-318 도로를 따라 야딩亚丁 가는 길, 캉딩 맛집

6/29-7/10

7월 6일
캉딩康定-따오청稻城

캉딩에서 7시 출발 따오청 4시 50분 도착.

근 10시간의 고된 여정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이 험난한 여정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풍경을 보지 못했더라면 아쉬웠을 듯하다.

자리를 넓지 않은 일반 고속 버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길이 바로 유명한 중국 국가 고속도로 G318 이라고 한다.

캉딩에서 보았던 318지표

China National Highway 318
중국의 318도로는 상하이에서 티벳까지의 길로
중국의 끝에서 네팔 국경이 있는 곳까지 이어지는 5,476km의 가장 긴 중국 국도라고 한다.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절강, 안후이, 후베이 , 충칭, 쓰촨을 지나 티베트에서 마친다.

이 부근!

특히 내가 감탄에 감탄을 하던 쓰촨과 티벳 구간은
위험하지만 318도로 중에서도 아름답고도 화려한 길이다.
티벳으로 가는 가장 아름다운 경치로도 알려져있다.
중국 젊은이들에게는 버킷리스트의 길로
도전과 성취감을 상징하는 길이라고도 한다.

이 318 도로로 캠핑카를 타고 로드트립을 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는데 가히 버킷리스트에 넣을만 하다.

비행기를 타고 바로 야딩으로 갈 수도 있지만
꼭 한 번 이 318 도로의 여정을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
짝꿍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꼭 다시 오기로
나도 버킷리스트에 살포시 추가해본다.

해발 4300m의 산길을 지나가서인가 머리가 멍멍하다.
멀미약과 산소통이 있다면 더 편안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고산지대에서의 9시간의 강행군에
도착할 때 쯤에는 기억조차 희미할 정도로 온 몸이 부서질 것 같다.

1시쯤 휴게소에 들러 20여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급식 같은 식당이 있지만 간단하게 오예스와 초코파이를 샀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원초적인 화장실.

따오청 稻城에 도착하니 7명이였나...
어느 정도 인원이 될 경우 50위안에
곧바로 야딩 亚丁까지 갈 수 있다고 승객끼리 기사와 딜을 한다.
따오청에 딱히 볼 일이 없을 경우 곧바로 타고 가는 것을 추천.

거의 4400m에 달했던 고산지역을 지나
따오청 고도는 3760m로 그나마 낮아졌다.

따오청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여러 택시기사와 숙소 주인들이 앞다투어 홍보를 한다.
내일 야딩亚丁으로 갈 차만 섭외해 놓고
도착하기 직전, 에어비앤비로 예약해 놓은 숙소가 있어
숙소 사장님의 픽업을 기다렸다.

[중국 동티벳 자유여행]단바丹巴 따오청稻城 에어비앤비 및 호텔 추천
- https://kbbvely.tistory.com/320

[중국 동티벳 자유여행]단바丹巴 따오청稻城 에어비앤비 및 호텔 추천

숙소에 들어가기 전,
사장님께 말해 시내의 약국에 들러 산소통 몇 개와 고산병약을 샀다.
야딩에 가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가격차이 없음

따오청의 약국

보통의 산소통은 20위안정도.
60위안 짜리는 코에 얇은 줄을 껴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산행을 하면서는 콧물이 나니 조금 불편.
오른쪽 사진의 아래는 포도당인데 포도당 역시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섭취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당 떨어졌을 때는 확실한 즉효약. 무스카 이후로 고산병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효능은 어떤지 모르겠다.
여행을 떠나기 전, 상하이에서부 혹시 모를 고산병에 대비해
약을 챙겨먹긴 했었다.

고산병약. 160위안? 정도 했던듯.

고산 지대로 가기 1주일 전부터 챙겨먹으라 해서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었는데
어쩌면 이 약 덕분에 심한 고산병이 안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함께 온 친구는 코피와 함께 토, 엄청난 두통으로
이 날 하루 몸져 누웠다.
친구도 함께 약을 먹긴 했는데..
체력도 좋은 친구라 둘다 모두 괜찮을줄 알았는데
고산병은 아무래도 예측할 수가 없는듯.

저녁은 맛있는 버섯탕.

特色砂锅菌

주소
贡嘎大酒店隔壁 亚丁路二段 三号佰思 特大酒店对面

비용
1인당 71위안 / 한화 약 12,500원

기본 2인용 버섯탕에 배추와 감자를 추가해 먹었다.
주인 부부가 모두 친절하고 맛있다.

메뉴판

따오청 시내

은이 유명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