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꽃시장] 단돈 10위안으로 집 분위기를 바꾸는 법-푸동솽시화예원예시장-상해 7대 꽃시장
상하이 저널에 올라오는 기사 중
유용한 내용이 정말 많다.
기사에 소개된 곳을 보고 찾아간 적도 많은데
날 좋은 날, 최근 소개된 꽃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맨 아래 기사에서 따온
7대 상해 꽃시장이 전문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나들이 가보시길😉
푸동솽지화예원예시장
双季花艺园艺市场(浦东店)
영업시간
9:00-19:00
주소
浦东新区浦建路620号
꽃 시장 앞은 이미 꽃과 나무들을 산 사람들로 붐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표지판.
생화, 조화, 나무, 인테리어 용품, 가구, 동물들까지
각 섹터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다.
꽃시장으로 들어서니 꽃 향기로 그득하다.
그 와중에 담배를 태우며 꽃 포장을 하시는 아저씨들..
처음 보는 독특한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꽃꽂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장소.
중국말이 유창하신 분이라면 이런 곳에서 수업을 들어도 좋을 듯하다.
떡갈나무.
잎이 부드러운 것이 수입산, 딱딱하고 두터운 것은 중국산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햇빛을 덜 봐도 잘 자랄 수 있는 수입산이 좋다고 한다.
고추나 토마토 등 작은 모종을 가져다 키워도 좋겠다.
아름다운 하늘색 새.
하마터면 데리고 올 뻔.
거북이 등에 이런 건 제발 하지 않았으면..
2층에 있는 가구와 차도구들.
특히 내 마음을 빼앗은 이 탁자는 언젠간 꼭 가지고 말 테다.
저렴하게는 몇 만 위안부터 백만 위안까지 하는 고가의 가구들이지만
대화를 시작하자마부터 20% 할인해주겠다는 것을 보니
얼마든지 흥정이 가능할 듯하다.
짝꿍과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
꽃 시장 방문으로 얻은 게 있다면
바로 분재의 매력인데
남자 손바닥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 이것이
무려 10살이나 먹은 소나무라고 한다. (아래 사진)
입문으로 거의 들이려고 했던 흑송. 900위안
분재란 일부러 사는 땅을 척박하게 만들어
나무가 그 환경에 맞추어 작게 자라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나무에도 감정이 있다면 이것도 학대 이진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중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넘어가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발달이 잘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여기 있는 좋은 분재들은 모두 일본에서 넘어온 것들이란다.
내 몸통의 반만 한 이것이 무려 70년이나 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천천히 나무가 자라고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자라도록 줄기에 철사를 감아둔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며 걱정을 하는 초보자인 나를
안심시키는데 꽤나 예술적인 감각도 필요할 것 같다.
무조건 크기가 큰 것보다는
나무 몸통의 두께로 판단하는데 얇은 것보다는 두꺼운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일반 나무들과는 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차를 마시는 것처럼 마음이 안정되고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대 백송(잎의 끝이 하얗다.)
흑송 (한국에서는 해송, 곰솔이라고 불린다.)
오엽송 (잎이 5개씩 뭉쳐 나와 오엽송이라고 불린다.
잎이 짧아야 더 좋은 분재로 인정받는데 아주 잎이 짧은 수종.)
系鱼川 사어천
혹시나 물어봤는데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친구로
좀 더 고심해 보기로.
상해 7대 꽃시장
기사 전문
추웠던 겨울에 한껏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바람 끝이 매섭고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이맘때쯤이면 누구라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고 싶어 인테리어를 바꿔보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단돈 10위안 정도면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꽃 시장이다. 상하이에 유독 많은 대형 꽃 시장 중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는 7곳을 엄선했다.
푸동솽지화예원예시장(双季花艺园艺市场(浦东店))
대부분의 대형 꽃시장이 푸시에 위치하고 있어 아쉬워했던 푸동 주민들에게 싱싱한 꽃을 선물해 주는 곳이다. 푸동에서 몇 안 되는 화조 시장으로 총 2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도매시장이다. 면적이 매우 크기 때문에 꽃 종류별로 정확하게 구역이 나뉘어 있다. 크게 생화, 초록 식물, 애완동물로 나뉘어져 있으니 원하는 구역으로 가서 편하게 쇼핑하면 된다. 시장에 들어서면서부터 푸릇푸릇한 꽃들 덕분인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푸동에서 규모 있는 도매시장답게 꽃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싱싱하고 꽃마다 맺힌 이슬(물)마저도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약 15위안 정도면 작은 꽃다발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다. 포토스 종류도 1개 화분에 15위안이면 살 수 있다. 가성비가 높기 때문에 꽃을 사랑하는 푸동 주민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자
∙浦东新区浦建路620号
∙9:00~19:00
홍차오 구완청(虹桥古玩城)
상하이 꽃 시장에서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홍차오 구 완청이다. 처음 구완청을 방문 한 사람들이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끝없이 펼쳐진 꽃밭에 이미 내 마음은 싱숭생숭 봄이 온 듯하다. 코 끝을 찌르는 ‘리얼’ 꽃향기에 취할지도 모르니 정신 바짝 차리자. 이곳은 다양한 품종은 둘째치고 상하이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단연코 ‘가격’이다. 소매라도 도매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가격들은 한 다발에 10~35위안 정도니 부담 없이 마음껏 꽃을 담아보자. 분홍 백합, 황백합 등은 한 묶음에 10위안이라니… 무조건 담아보자. 이곳에서는 생화 외에도 드라이플라워, 보존화, 분재, 다육이 등도 구매할 수 있다.
∙闵行区金汇路528号B1层G10
∙10:00~19:00
홍차오 화후이시장(虹桥花卉市场)
화 후이 시장은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곳곳에는 새 봄을 맞이하려는 듯 북적북적한 느낌까지 든다. 이곳은 꽃 종류가 굉장히 많은 곳으로 색감이 다양해서 눈이 즐거운 곳이다. 생화, 분재 등 섹션별로 꽃 종류를 나눠서 팔기 때문에 원하는 종류가 있다면 바로 해당 섹션으로 가면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튤립 10송이 35위안, 장미는 25위안이다. 새해와 어울리는 호접란은 55위안이면 구매할 수 있다. 시장 면적이 넓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약 3개 매장 정도로 취합해서 가성비 높은 곳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闵行区虹井路718号
∙08:30~18:00
링스로 생화 도매시장(灵石路鲜花批发市场)
이곳은 그야말로 만물상이다. 전체 도매시장에는 화훼, 즉 꽃 외에도 골동품이나 애완동물 관련 용품까지 있다. 만약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는 장소로 추천한다. 특히 이곳은 주차장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주차장과 매장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차량으로 옮기기까지 동선이 짧아 편리하다. 매장이 많은 만큼 종류도 다양한 곳이다. 만약 선물용이라면 현장에서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할 수 있으니 지인들에게 봄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静安区灵石路1197号
∙05:00~17:00
란링화조시장(岚灵花鸟市场)
이름 그대로 꽃과 동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이곳은 생화보다는 다육이와 분재 등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생화만을 고집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조금 지나면 시들고 가꿔줘야 하는 생화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다소 키우기 쉬운 다육이부터 시작하는 것도 꽃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다. 다육이는 8개에 고작 10위안, 이것도 많이 살수록 더 저렴해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토끼나 물고기 등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물고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마리에 2위안, 7마리에 5위안 등 가격대가 높지 않다. 작은 어항에 몇 마리만 넣어놔도 집안에 생기가 돈다. 또한 곳곳에는 인테리어 소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도 기분전환이 될 것 같다.
∙静安区灵石路1539号
∙8:00~18:00
메이 천광장 화훼 도매시장(美陈广场花卉批发市场)
메이천 도매시장은 들어가면서부터 마치 ‘꽃바다’에 들어온 느낌이다. 수없이 많은 꽃으로 둘러싸여 있어 구경하는 사람의 마음이 뭔가 즐거워진다. 특히 이곳은 다른 도매시장과 달리 수입 꽃 매장이 훨씬 많다. 매장 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는 편하다. 꽃을 구매할 때는 약간의 가격 흥정이 가능하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에누리를 요청해보자. 가격은 대부분이 10~20원대로 상대적으로 비싸진 않다. A동은 화훼, B동은 새와 물고기 등의 애완동물 시장이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오늘 뭐할까?”, “오늘 어디 갈까?”를 고민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꽃시장으로 가자
∙嘉定区新郁路904-906
∙8:00~20:00
구베이 꽃 세계 광장(古北花世界商业广场)
시내권에서 가장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인 구베이 꽃시장이다. 도심과 가깝다 보니 언제나 사람은 북적북적 가득하다. 최근에는 새해를 맞이해 꽃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뭔가 활기찬 느낌마저 든다. 시장 면적 자체가 크고 꽃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진정한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 있어도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다. 장미꽃 한 묶음은 25위안 정도, 안개꽃은 한 다발에 5위안밖에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튤립, 분재, 다육이 화분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봄이 오기 전에 꼭 가보도록 하자
∙长宁区红宝石路533号
∙09:00~21:00
출처: shanghai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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