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일부로 몇 가지 법규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 중 바뀐 전동차 법규 중 하나.
전동차(띠엔동처)를 탈 때 헬맷을 착용해야한다는 것.
물론 안전을 위해 헬맷을 쓰는 것이 좋지만
전동차를 좋아하는 이유 중 습하고 덥디더운 상해 여름에 전동차를 타고 다니며 바람을 쐬는 맛인데 그것마저 누리기 어렵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외출을 위해 지하철역까지만 자주 타고 다니는 나로서는 시내에 나갈 때마다 헬맷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소리다.😨
썩 맘에 드는 법규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헬맷을 사러가기로 했다.
만물상 타오바오가 있지만 아무래도 헬맷은 직접 써봐야 할 것 같아 근처의 데카트론 Decathron 迪卡侬으로 갔다.
데카트론Decathron 迪卡侬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포츠레저용품점으로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상품들을 가지고 있어 스포츠계의 이케아로 불린다고 한다.
내가 간 곳은 진차오 점으로 진차오점 외에도 상해 내에 많은 지점이 있다.
데카트론 Decathron 迪卡侬 (金桥店)
연락처
021-5030 7558
주소
上海市浦东新区蓝天路 600号金桥碧云体育休闲中心
진차오점은 바로 옆 공원과 큰 헬스클럽이 있어서인지 올 때마다 운동으로 땀흘린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이 모여있어 괜히 나까지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다.
진차오 근처라면 공원도 한 번 꼭 들러보길 바란다.
항상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사람들의 여유로움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에너지가 나에게 전달된다.
[상해 생활]상하이 푸동 강아지 산책시키기 좋은 곳-비윈 체육 공원
-https://kbbvely.tistory.com/135
꽤 넓은 데카트론 내부.
운동별로 섹션이 나뉘어져 있다.
웬만한 운동용품은 죄다 있다.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으로
배드민턴 채 수리도 가능하다.
올 때마다 괜히 한 번씩 이것저것 만져보고
뭘해볼까 하지만 막상 사는 것은 없다.
중국, 특히 상해는 언덕 하나 없이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정말 로드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는 최고의 도시 같다.
물론 업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길일수도 있다.
평생 탈 자전거만큼을 다 탔는지 이제는 집순이가 다 되어 이렇게 보는 순간만 설레었다가 금방 잊곤 한다.
갖가지 스포츠 양말이나 기본 양말도 판매하고 있다.
텐트나 수영장 같은 레저용품들
모기패치
각종 에너지바(단백질바)나 비타민 보충제들도 판매하고 있다.
-내가 사야 할 헬맷코너
사이즈별로 있고 거울도 있어 착용해보고 구매가능하다.
왜 스포츠계의 이케아라 불리는지 이해가 갈 만큼 정말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헬맷에 만족스럽다.
조이는 부분도 있고 땀을 흘릴 수 있는 부분은 따로 패드를 떼어 세척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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