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 나무 분갈이하기
떡갈나무가 쑥쑥자라 함께 구매했던 화분이 작아져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시켜 주기로 했다.
통풍 때문에 화분은 무조건 토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따금 예쁜 화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이런 철제로 된 화분도 집안을 밝혀주기에
좋을 것 같지만 물 조절이 불가능해 화분안에서 뿌리가 썩기 쉽다.
의아하게도 이케아의 대부분의 화분에는 물구멍이 없다.
후기들을 보니 물구멍이 없다는 걸 나중에 발견하고 환불하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하면 좋겠다.
내가 구매한 INGEFÄRA 잉에페라 화분은 물구멍은 물론 받침까지 세트로 있어 따로 받침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서좋다.
INGEFÄRA 잉에페라
화분+받침, 실외용 테라코타32 cm
₩24,900
실외용이라고 되있지만 나는 실내에서 사용할거다.🌱
가장 큰 32cm.
고양이들도 좋은지 흙이 도착하기 전까지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다.
공기가 통하는 토분이기에 물을 주면 화분의 색이 점점 진해진다. 흙이나 물자국으로 얼룩이 지기도 하는데 이런 자연스러움때문에 토분이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습한 상해의 날씨때문일까
토분이 얼룩덜룩하다 못해 곰팡이까지 생겨버렸다.
타오바오에서 주문한 흙이 도착하고
제라늄을 분갈이 했다.
분갈이 하는 법
보통 상토와 모래의 비율을 7:3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모래가 없을 경우 좀 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기르면 된다.
화분의 구멍위에 배수망을 깔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약간의 모래를 깔아두고 그 위 상토와 마사토를 섞은 흙을 부어준다.
나무를 가운데에 잘 맞추고 주변으로 흙을 메꾸어준다.
물을 부으면 높이가 어느정도 내려가니 감안하여 화분의 높이보다 대략 2cm정도 낮게 채워주면 된다.
물이 다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부어주면 되는데
분갈이 한 직후보다는 하루가 지나고 해주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는 물을 줘야할 때에 맞춰서 분갈이를 해주었기 때문에 바로 물을 흠뻑 주었다.
분갈이 하기에 좋은 날씨는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이 좋다.
떡갈나무 분갈이 완성
너무나도 예쁘다.😻
제라늄 분갈이 겸 나누기 삽목
중국오자마자부터 함께한 제라늄이 너무 커져버려 삽목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화분 받침까지 뿌리가 자라있을만큼 뿌리가 화분에 가득 찬 상태여서 그대로 나무를 통째로 뽑기가 너무 어려웠다.
힘주어 빼내니 뿌리가 투둑투둑 끊고 버렸다.😬
잎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크게 자라있어 어디를 잘라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와 오빠에게 맡겼다.
거침없이 잘려나가는 가지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다시 잘 자라주겠지..😭
자른 가지들은 버리기가 너무 아쉬워 뿌리가 자라면
집 앞 화단에라도 묻어줄 생각으로 물병에 꽂아 놓았다.
너무 힘들고 엉망진창이라 사진찍을 여유조차 없었다.
사우나 같은 상해의 날씨 속에서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한 분갈이 완료.
새로 온 큰 화분이 맘에 드는 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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