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장 여행 3일차-중국의 스위스 카나스호수 喀纳斯

북신장 여행 3일차-중국의 스위스 카나스호수 喀纳斯

6월 8박 9일 북신장 위구르 여행 우루무치
6/13-6/21
부얼진 布尔津- 카나스호수 喀纳斯-허무 禾木

호텔 근처에서 조식을 먹은 후 9시쯤 출발.

나중을 위해 계란은 추가로 요청해 챙겨갔다.
3일차가 되어 얻은 교훈은

1.먹을거리를 챙기자
2.먹을 수 있을 때 배불리 먹자
3.슈퍼는 들를 수 있을 때 들른다.
4.화장실은 미리미리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중간에 들르고 싶은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였다.
정해진 일정이 없이 내 맘대로 여행이었다면 몇날몇일이고 여정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카나스 호수 가는길에 있는 아공게티 초원 阿贡盖提空中草原
카나스의 관광 노선을 따라 발달한 명승지 중 하나로 몽골어로 ‘태양이 비치는 곳’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간에 내려 사진도 찍고 북신장 풍경을 감상하며 지루하지 않게 가다가
숙소에서 출발한지 3시간 반정도 후인 12시즈음,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카나스 풍경구 喀纳斯에 도착했다.

카나스 풍경구 Kanas Scenic Area
喀纳斯景区(5A)

개장시간
하절기
08:00-20:00 20:00 입장마감
동절기
8:00-19:00 19:00 입장마감

연락처
0906 6326004
0906 6321236

주소
新疆维吾尔自治区阿勒泰地区布尔津县禾木喀纳斯蒙古民族乡232省道

카나스 풍경구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셔틀을 타고 약 1시간을 이동해 카나스 환승센터에 도착했다.

카나스 환승센터

이 곳에서 카나스 호수나 관어대 등 각자의 목적지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된다.

종합 서비스구역으로 숙소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해
우리는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이동하기로 했다.

갖가지 음식들이 있지만 귀한 식사를 실패하고 싶지 않아 안전하게 아는 맛인  짜장면과 훈툰을 기본으로 주문하고 도전정신으로 신장 특색 음식인 육반 抓饭을 주문했다.
하지만 모두 ㅂㄹ..

그리고 후식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맛😋
친구들은 코코에서 아메리카노를 사먹었는데 별로였다고 함.

다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를 이동해 마침내 카나스 호수로 이동했다.

카나스 풍경구는 신장 자치구의 최북단에 위치해 알타이 산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약 1만 제곱키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로 풍경구 내에 크고 작은 명승지가 55개나 있다.
국가 5A 명승지, 국가 지질 공원, 국가 삼림 공원, 중국 서부 10대 명승지, 중국 사진작가 창작 기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10대, 가장 아름다운 10대 명승지라는 칭호를 연달아 획득하기도 했다.

그 중 핵심 관광지인 카나스 호수는 해발 1375m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호수로 길이 24.5km, 평균 폭 1.9km, 평균 깊이 90m, 최대 깊이는 188.4m이다.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로 아름다운 에메랄스 색을 띄고 있다.
몽골어로 ’아름답고 신비한 호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직접  카나스 호수를 본다면 얼마나 잘 지어진 이름인지 알 수 있다.

사진에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

약 40분 가량 호수를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도 있다. 요금은 200위안이었나

잘 관리되어있는 데크길로 호수를 쭉 돌아볼 수도 있는데
가이드와의 소통오류로 고작 입구쪽만 보고 올라왔는데 두고두고 한이된다.😭

어쨌든 호수에서 다시 올라와 위쪽을 둘러보았다.

아까 탔던 카나스 환승센터로 가는 길.이번에는 중간에 내려 걸어내려가기로 했다.
신선만 神仙湾에서 내려 월량만 月亮湾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환승센터로 갔고 트래킹 시간은 약 1시간정도.

길이 잘되어있어 트래킹하기에도 제격이다.

파는 것보다도 예쁜 야생화들

걷다보니 월량만 月亮湾이 나왔다.

월량만 역, 셔틀 내리는 곳은 이렇게나 사람이 붐빈다.

이번 신장 여행을 통틀어 가장 감탄을 했던 곳이기도 하고 그만큼 아쉽기도 했던 장소였다. 카나스 풍경구 내에도 외국인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들이 있으니 최소 1박 이상은 하는 것을 추천!
절대 잠깐 들렀다 갈만한 곳이 아니다.
휴가가 길지 않다면 카나스호수喀纳斯와 허무禾木를 묶어 5일 정도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전망대인 관어대에서 카나스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다하니 잊지 말고 들렀다 가세요!

이제 다시 1시간을 달려 다음 목적지인 아름다운 목가촌 허무禾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