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해] 봉쇄 해제 이후 상하이 생활-택배 대란
벌써 두달간의 봉쇄가
옛날 일, 또는 남이 겪었던 일같이 멀게만 느껴진다.
이전에 비하면 물론 훨씬 자유롭지만
아직도 불편한 일들이 많다.
어딜가든 큐알코드로 내 경로를 기록하게 되어있고
초록색 진캉마 확인이 필요하다.
물론 제대로 검사하는 곳도, 아닌 곳도 있지만
72시간 내 핵산검사 필수로 핵산검사소가 보일 때마다
줄이 길지 않다면 검사를 받아두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실내취식은 지역마다 가능했다가 불가했다가 하지만
테라스 좌석의 경우는 무조건 되는줄만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영업조차 안하는 곳들도 있다고.
아직까지 아파트 내에는 외부인 출입금지로
아파트 입구마다 택배 보관소가 따로 차려졌다.
2주정도가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정돈이 된 상태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길바닥에 정리가 안된상태로 택배가 엉망진창 늘어져있어
택배 찾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분실이 안되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다.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값이 평소의 2배 이상인데도
상해를 떠나 한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이제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대부분이
6월 내 비자 만료를 앞두고있고, 입학을 위해 한국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얼마 있지도 않은 비행편이기도 하지만 6월의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다.
한국에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동안은 공항에서
아는 얼굴들을 꽤나 마주치지 않을까싶다.
6월 날씨 좋은 상하이
이번 봉쇄로 여러사람들이 상해, 나아가 중국에 정이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오히려 봉쇄덕에 중국인들의 인정을 느끼며 아직까지도 상하이에 애정이 남아있는 나였지만
어쨌든간 멍청하고 비인간적인 정책으로 중국에 환멸을 느낀 내 친구들이 떠나게 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나도 싫어지려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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