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상] 상해에서 증명사진 찍기-중국비자 사진크기 및 규정

 

중국 상해에서 증명사진 찍기

비자만료 시점이 다가와
새로 중국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급하게 사진을 찍어야 했다.

집에서 뒹굴거리던 나에게 갑자기 30분 뒤에 사진찍으러
가야한다고 연락 온 짝꿍이 무슨 죄일까.
씻지도 않고 오후까지 띵가띵가거리던 내 잘못😓

중국비자에는 사진이 부착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제출용이기 때문에
사진이 못나와도 문제될 건 없지만
내 기분이 좀 그래...

검색해보니 5분 거리의 쇼핑몰 안에
증명사진을 찍는 곳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봤던 것 같기도?

方快 EASY FAST

상해 내에 엄청나게 많은 지점이 있다.
거의 동네마다 있는 듯.

위챗을 연결하라고 하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용도를 말해주거나
사이즈를 말해주면 알아서 해주신다.

중국 비자 발급시 필요한 증명사진 크기

3.3*4.8cm
흰색의상과 큰 악세서리들은 안되고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한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다.
반사판 덕에 얼굴이 빛나게 나오는 것은 물론
촬영된 여러장의 사진 중 선택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정까지 해준다.

사진도 고르고

보정이 필요한 부분을 말하니
사진에 메모를 입력한다.

‘show me the money’ 처럼 치트키를
입력하면 자동보정을 해주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회사 내 사이트에 업로드를 하면 보정만 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나보다.

30분 정도 대기한 후 보정된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처럼 시원한 보정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인위적이지 않아 좋긴한데
전후를 비교해봐도 달라진 점을 찾기는 어려워
거의 원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시 보정을 요청할 수 있다.

증명사진 가격은 50위안.

위챗으로 사진 파일을 받을 수도 있고
인화도 가능한데
인화사진이 필요 없어서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도 가격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