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상]4월의 상해일상 날씨-과일 할인받아 구매하는 법
추위에 약한 나는
여전히 차가운 날씨에 옷을 두텁게 껴입고 다녀야 했는데
4월말에나 되서야 이제서야 뜨끈한 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했다.
덕분에 고양이들이 자기 털을 뿜뿜하며
새삼 모량을 뽐내는 중.
에너지를 미리 소진해버렸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나태롭게 지내고 있는 상해생활.
나태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려
항상 열정을 불어다줄 무언가를 여전히 찾고 있는 중이다.
왜 중국어 공부는 시작하질 못하니..
최근 그나마 집중하고 있는 차.
차보다는 찻잔에 관심이 많이 생긴다.
없어질만 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물욕 덕에
부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멀다.
낮에도 한 잔,
저녁에도 짝꿍과 한 잔.
빨간키위.
매주 화요일마다 가는 집 앞 과일가게에서
추천받아 구매했는데
한국의 붉은 키위와는 다르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키위라는데
달고 독특한 향이 새롭다.
종종 사먹게 될 듯.
화요일마다 과일가게를 가는 이유는
과일을 세일하는 날이기 때문!
위챗을 추가하면 매일 주방을 소독하는 모습과
어떤 과일이 새로 들어왔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할인쿠폰도 받아 싸게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친구에게 선물 받은 딸기잼
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사먹는 것보다 맛있어
요거트나 우유에 타먹으니
한통이 금새 뚝딱이다.
나와는 정반대인,
전형적인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멋쟁이라
배울 것이 참 많은 친구이다.
자주 만나며 자극받고 있는데
다만 돌아서면 금새 잊는 것이 문제.
직접 만들기 시작한
못난 콤부차는 이제 우리집 인테리어의 한부분이 되었고.
[콤부차 쉽게 만드는 법-이엠판 e콤부차종균] 콤부차 만들 때 주의할 점
- https://kbbvely.tistory.com/269
비록 작심삼일이지만 작심삼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결국 꾸준한게 아닌가.
작심삼일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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