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토]상하이 동물병원 비용 및 치료후기
토 때문에 병원에 다녀온지 얼마안되서
또 치치가 토를 하기 시작했다.
밥도 잘먹고 잘 놀고 이번엔 설사도 안하는데 피토를 하기 시작해서
너무 무서운 시간을 보냈었다.
돌이켜보면 3일밖에 안되는 시간인데 아주 지옥을 다녀온 듯
사진만 봐도 끔찍.
현재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다.
자세히 적어올리니 같은 증상을 가진 고양이가 있다면 걱정말고
참고해주세요.😉
2/5 새벽 1시
진한 오줌같은 토를 하더니
2/6 아침7시
주황빛의 피토가 의심되는 토를 한번 더 했다.
2/6 낮 12시 40분쯤
그리고 확실해 보이는 피토.
진짜 덜덜거리면서 치치를 들쳐업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엑스레이 검사와 피검사들.
진짜 덜덜거리면서 치치를 들쳐업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엑스레이 검사와 피검사들.
엑스레이상 위쪽에 동그란 이물질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뭔지 모르겠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집에 저만한 먹을만한게 있는지?
그나마 의심되는 것이 얼마전에 먹은 초콜렛인데..
사실 초콜렛을 쏟기도 했어서 정황상 초콜렛이 맞긴한데
초콜렛 중독이라고 하기엔 피검사는 또 정상으로 나왔다.
아무리 의사가 괜찮다고 말해줘도
나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의사에 대한 불신이 생기더라.
일단 검사상 이상이 없기에 조금 지켜보기로 하고
2/6 저녁 10시즈음
병원 다녀오고 나서 피토
2/7 오전 11시 30분경
두 번에 걸쳐 또 피토.
또 병원으로 달려가서 피검사.
피검사하다가 더 아플까봐 너무 걱정됐지만 할 수 있는 건 이것뿐.
역시나 문제될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행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검사를 제대로 한 게 맞는지
피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더 큰병을 상상하며 더 불안하기도 했다.
다만 토를 많이 해서 탈수증상이 있으니
링겔을 맞기로 했다.
토를 멈추게 하는 약, 위를 보호하는 약이 포함된 수액을 맞고
5-6시간 후에 다시 데리러 오기로.
2/8 새벽 1시반
피토
2/8 오전 6시반
갈색토
2/8 오전 8시
아주 옅은 갈색빛 투명한 토
다시한번 울며불며 병원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감.
내가 난리나자 친절히 의사가 그림까지 그려주며 설명해줬다.
위쪽에 상처가 난 듯하고..어쩌고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
또 한번 수액은 3일만 맞자 했는데
거짓말같이 수액을 맞은 3일째인 2/9일 다 나았다.
다시 원상태복귀.
이제 좀 살만한가봐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도 초콜렛이 아니라 털 뭉태기가 장기의 좁은 곳을
막고 상처가 나서
그 상처의 피와 그 상처때문에 나오는 위액같은 것이
토로 나온 것 같다고..
한국말이 아니라 모두 이해할 수 없었지만
대충 그런 이야기인듯.
병원에 오는 아이들의 엑스레이 사진들을 보여주셨는데
못부터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정말 별걸 다 삼킨다.
이렇게 이물질을 삼키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계속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디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하자!
지금은 부엌 근처에만 가도 우다다다 달려오는 치치.
아프지 말자 제발😭
병원비
마지막 이틀 영수증을 잃어버렸는데
총 약 2500위안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번의 엑스레이 두번의 피검사 3번의 링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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