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eb/27
상하이는 민물게로 유명하다.
이 민물게 따자씨에를 먹으러 상해에 온다는
사람들도 있다하면 말 다한거 아닌가
상해에서 이 따자씨에를 꼭 먹어봐야한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언젠간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던 중
蟹家大院 해가대원 와이탄에 위치한 게요리 전문점을 알게되었다.
와이탄 큰 대로 사이 안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웅장한 건물아래 蟹家大院 cejerdary 간판을 볼 수 있다.
문 앞에서 안내를 하는 사람이 인원수를 확인하고 요즘 필수 항목인 온도체크 후 바로 자리로 안내해 준다.
보통은 대기가 꽤 있다고 하는데 평일 4시라 그런지 가게가 한산했다.
정갈한 인테리어가 마치 찻집같기도 하다.
메뉴
蟹肉肉 게살면 72위안
蟹黄金 게살과 게알면 360위안
醉蟹了 술에 절인 게 50위안
비치되어 있는 음료는 무료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에비앙 생수
매실주스
안경을 쓰고 있으니 일회용 안경닦이를 가져다 준다.
세세하게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보인다.
음식이 나오기 전 구겨진 것 같은 찻잔에 생강차를 내어주는데 너무 맛있어 계속 홀짝홀짝 마시느라 무료음료를 잔뜩 먹겠다는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
중국인들은 게가 찬 성질이기 때문에 게를 먹을 때는 항상 따뜻한 생강차를 마셔준다고 한다.
알이 꽉 차있다. 맛술 맛이 많이 난다 싶었는데 술에 절인 게인줄 나중에 알았다. 면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많이 짜서 면에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한국돈으로 약 6만원이나 하는 게살국수.
얼마나 대단한가 했는데 게살과 알로 잔뜩 덮여있어 면조차보이지 않는다. 수컷 3마리 암컷 3마리 총 6마리의 게살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돈 값은 하는 듯.
한국게와는 맛이 다르다. 양념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많이, 정말 많이 짜다. 처음 먹어보는 맛
한 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맛. 딱 한번만..
뜬금없이 화장실에서 감동을 준다.
깔끔한 건 물론이고 왕이 앉을 법한 변기통.
더 오래 앉아있지 않았던 게 아쉬울 정도
이어서 화장대에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조말론 향수, 줄리크 핸드크림이 비치되있다.
왜 있는지 모르겠는 다이슨 드라이기와 피부진정미스트, 시세이도 썬크림까지도.
계산하고 나올때는 깜짝 선물도 주는데
집에 와서 뜯어보니 아까 먹던 생강차!
따중디엔핑에 꼭 먹어야할 음식점으로 뽑힌 만큼 중국인들의 입맛에는 잘 맞나보다.
다시 한번 먹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분위기나 서비스가 너무 만족스러웠고 혹시 입맛이 맞을 수도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한번쯤 대접하고 싶은 게살국수다.
영업시간
11:00- 21:30
주소
广东路59号(近外滩三号)
전화번호
21 6969 7777
와이탄에 차를 타고 갈 시
각 주차가능 대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는 전광판도 있다.
신세계.
나는 와이탄 골목, 주차가능한 길가에 세워뒀는데
한시간에 15위안 그 이상부터는 30분당 10위안씩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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