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hanghai/일상

상해 클라이밍센터-부부 취미 생활 강추천

by 금뿡빵 2020. 6. 22.
반응형

예전부터 우리 부부가 공유할 만한 공통 취미 생활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땀을 흘리는 종목이었으면 했는데 클라이밍을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
후보지로 올리기로 했다.

啸岩馆 Roaring Climbing Gym

영업시간
월-금요일 14:00-22:00
주말 10:00-21:00

연락처
021 3636 8028

주소
花园路128号运动 LOFT 创意园区一街区 A 座1楼 105 室

본래 가격은 강습료 포함 200위안인데
따중디엔핑에서 주말 168위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강습이 없는 이용료는 신발 대여료 10원을 포함한 100위안.
강습을 원할 경우 예약을 따로 해야한다고 해서
전화했더니 굳이 예약은 안해도 좋다고 한다.

주말에는 3시이후에 사람이 많이 없다고 하니 가게된다면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을 골라 가는 것이 좋겠다.

아주 작은 운동 마을처럼 여러 gym들이 몰려있다.

농구 수업 중인가 보다.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운동 후 바로 앞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돌아가도 좋겠다.

겉으로 봐도 한 눈에 클라이밍 센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센터의 규모이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사물함
화장실이 아니라 탈의실

2층에 따로 탈의실과 캐비넷이 있어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게 해 두었다.

클라이밍 신발과 함께 일회용 양말 같은 것을 준다.
한국의 클라이밍 센터에서도 이런 건 안줬던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 위생관념이다.
참고로 클라이밍 슈즈 사이즈는 본래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게 발가락이 꽉 끼게 신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유무는 정말 중요하다.

직원분들이 영어도 유창하고 굉장히 친절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영어나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해도 레이저로 포인트를 잡아 주기 때문에 충분히 조력받을 수 있다.

가지각색의 예쁜 돌멩이들이 벽에 가득차 있다.
하지만 아무거나 잡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색상의 홀더만을 잡고 디뎌야 하기 때문에 막상 올라가서 보면 돌이 참 모자르게 느껴진다.

안전장치를 달았지만 이렇게 높이 올라가 본 것은
처음이라 처음엔 무서웠지만 몇 번 해보니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 없었다.
특히 성공하고 내려올 때 그 성취감은 말도 못한다.

어린아이들도 많이 하던데
아이 때부터 이런 개인 체육에 취미를 붙여두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유연한 아이.
아주 어려운 코스에서 하는 만큼 경력이 꽤 되보였는데
아이가 뭘 할 때 마다 사람들 모두 귀여워서 박수세례가 나왔다.👏🏻👏🏻

성공하지 못할 때마다 못해서가 아니라 내 팔다리가 짧아서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댔는데
발돋음을 딛으며 척척 잘 해내는 어린아이를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색색가지의 홀더들은 제대로 닦아놓지는
못하는지 땀냄새가 베어있으 손에 그 냄새가 짙게 남는다.
클라이밍 센터안에 손씻는 곳이 없는 건 정말 아쉽다.
대신 비치되어있는 손소독제를 듬뿍 바르고 나왔다.

단계별 홀더 색상

각각 색상별로 테이프가 붙어있는데
테이프가 한 개 붙어있는 것은 한 손이나 한 발로
// 이렇게 두 개가 붙어 있는 것은 두 발이나 두 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시간 정도 하니 온 몸이 후달거려서
너무 상쾌했다.
몸이 무거워져서인지 예전만 못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운동한 느낌.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부부 취미생활로도 정말 강추하고 싶다.



끝나고는 최애 초밥집 마키하우스 maki house
[상하이 맛집]상해 강추하고픈 초밥이 맛있는 일식집 마키하우스 maki house

https://kbbvely.tistory.com/37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