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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상하이 봉쇄일기

[상하이 상황] 상하이 봉쇄 27,28일차-공구금지

by 금뿡빵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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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황] 상하이 봉쇄 27,28일차


4/23 상해 격리 27일차


드디어 딩동마이차이 叮咚买菜 주문에 성공했다!
그런데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물건이 약 1400위안어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신없이 결제하고 확인해보니
결제된게 고작 81위안…?

대부분의 물건이 품절되고 그닥 원하지 않았던 물건들만 사졌다.

다 품절😭

그나마 소고기인줄 알고 넣어놨던 고기가
양고기라서 곧바로 转让 한다고 했더니 가장 먼 동의 사람이
먼저 손을 들었다.
배달하는 자원봉사자에게 부탁했더니 동을 듣고 많이 지치셨나본지 원래는 안되는데 나보고 직접 가져다 주라고😆
덕분에 한바퀴 돌고왔다.
집 앞좀 걷는게 이렇게 행복할 인인가

아마 대부분의 상해인들이 공감하는 짤이 아닐까
덕분에 일찍 눈을 뜨긴한다만
기상했다가 다시 잠들었다가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피곤한 상태로 하루를 더 비효율적으로 보내고 있다.

동감 +1

4/24 상해 푸동 격리 28일차


오늘도 6시 딩동마이차이 주문 성공!🥳
확실히 봉쇄초반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연어가 재입고 되있길래
신이나서 손이 닳도록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주문에 성공했다.
그러나 확인해보니 연어는 온데간데 없고
우유 두 개와 요거트만 결제가 완료되있다..

요거트라도 된게 어디냐🥹
어쨌든 연달아 성공하니 기분이 좋긴하다.
다만 재고가 점점 없어지는 것을 보니 불안하다.
오히려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장바구니에 식료품이 가득차있을 때가 희망이라도 있었지

정말 공감가는 짤.
격리하는건 하는건 한다치고 하고싶지 않은 일에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게 가장 힘든일이다.

원래는 봉쇄동도 끈으로 둘러 봉쇄동인 것만 표시하는 수준이였는데
이제 바리케이트로 철문을 설치하고 있다.

못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곳곳에서 반항하며
철문을 부수는 영상들도 계속 올라오는중.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마찬가지.
철문을 설치하는 것을 본 주민들이 비인간적인 처세라며 다들 봉쇄동의 철문을 부수러 가자고 단체방에서 작당모의중이다.

사실상 문밖에 나가지 못하는 격리상태라고는 하지만
암묵적으로 강아지 산책이라던지 특히나 노인들이 조금씩
산책하는 것을 봐주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산책하는 사람들을 단체방에
찍어올리기도하고 점점 예민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단체 배달로 병이 확산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분간 공구도 금지되었다.
심지어 盒马허마에서 주문한 식료품도 반송되어
오늘 처음으로 주문에 성공했는데 반송되었다고ㅜ 하는
안타까운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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