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맛집 추천]와이탄 Mercato by Jean-Geonrges 미슐랭 레스토랑

Shanghai/Shanghai Michelin 상하이 미슐랭 레스토랑 탐방기

[상해 맛집 추천]와이탄 Mercato by Jean-Geonrges 미슐랭 레스토랑

금뿡빵 2020. 5. 8. 01:00

Mercato by Jean-Geonrges
메르카토 바이 장조지 -레스토랑 위크 추천

영업시간
17:30-21:00

연락처
021-6321-7733
021-6321-9922

주소
中山东一路3号外滩3号6层(近广东路)

Three on the Bund, 6/F Zhongshan Dong Yi Lu, Huangpu District, Shanghai

평균비용
1인당 650위안 한화 약 115,000원.

메르카토 바이 장조지 Mercato by Jean-georges
셀럽 쉐프 Jean-Georges가 내세운 첫 이탈리아 컨셉의
레스토랑으로 같은 건물 바로 아래 4층에 장조지 Jean-Georges shanghai가 위치해 있다.

장조지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이다.
메르카토 장조지는 미슐랭 플레이트.

상해, 특히 와이탄에서는 이런 곳이 정말 드문데
혹시 차를 가져가는 분들은 무료발렛파킹이 가능하다.

5:30 디너 첫 타임일 경우 시간을 딱 맞춰가는 것이 좋다.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이 오픈하기 때문에 일찍 가도 소용없음.
닫힌 문앞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서서 대기하고 있다.

어두운 호두나무색상의 바닥과 테이블,
천장은 오픈 인테리어로 따뜻하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밖으로 보이는 와이탄의 풍경은 정말 그림이 따로 없다.

일찍 온 보람이 있다.
창가자리를 예약하지 않았는데도 창가자리를 누리는 행운을!

와이탄의 가장 좋은 명당자리가 아닐까.

메뉴는 2인 기준으로 에피타이저는 2가지
나머지는 1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인으로 표기되어 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짝꿍이 감탄하며 먹었던 빵.
따로 서빙해준 약간 매콤한 식초와 진한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Spicy Tuna Tartar with Black Olives Cucumber. Avocado and Mint

고급스러운 삼각김밥 맛. 참치마요 생각이 난다.
중국에서 깻잎은 정말 흔치 않은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깻잎을 발견하게 될 줄이야.
사실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깻잎을 식용하지 않는다고.

Wood Oven Roasted Asparagus Fontina and Prosciutto

정말 짰다. 그리고 치즈맛을 모르는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나도 독한 폰티나 치즈향이 삼키키에 힘들 정도였다.
프로슈토는 정말 정말 많이 짜다.
파마산 치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북쪽지방인 Parma 지방에서 생산되는 prosciutto햄은 밤과 유장을 먹여 사육한 최상의 육질을 가진 돼지고기로 생산된다. 정통이태리 요리에 에피타이저로 많이 쓰인다.

Spicy Salami, Broccolini, House Made Ricotta Pizza

피자에 리코타 치즈가 괜찮을까.
리코타 치즈라 조금은 새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몽글몽글 부드러운 식감에 짭짤한 살라미가 정말 맛있다.

다른 메뉴는 어떨까 궁금하여
옆테이블이 주문한 메뉴를 몰래 찍어봄.

Kale salad with Spring Peas Soft boiled Egg and Green Chil-Mint Dressing

Crispy Beef Short Rib Polenta Fries Smoked Chili Chianti Glaze인 듯.

Veal Milanese with Parmesan Chesse Tomato. Arugula Salad and Red Wine Vinaigrette

밀라네사는 우리나라 돈까스와 같은 음식으로
예전에 정말 많이 만들어먹었던 음식이지만
송아지 밀라네세는 처음 먹어봄.
정말 부드럽다. 새콤한 식초샐러드랑 찰떡 궁합.

Brown Butter Carrot Cake, Cream Cheese Frosting and Coconut Sorbet

간만에 맛있는 당근 케이크😋

에피타이저로 나온 폰티나와 프로슈토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더구나 이런 합리적인 가격에 와이탄에서 그것도 저녁에 고품질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않다.
만족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이런 정통 이탈리아 음식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이렇게 강한 향의 햄과 치즈는 아직 나에겐 힘들다.

이탈리아 정통의 음식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이상
레스토랑위크의 가격으로는 추천하지만 역시나 1인당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주고 먹기에는 조금 아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